호주 워킹홀리데이 3년 차.. 3년 동안 이사를 17번이나 해버린 이젠 짐 싸기의 달인이 돼버린 나.
3년 동안 집 구하는 방법은 통달했으니, 다른 블로그에서는 알려주지 않을 수도 있는 현실적인 호주에서 집 구하는 꿀팁을 이번 포스팅에 공유하려고 한다.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를 왔다면 일반적으로 집 구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두 가지가 있다.
1. 쉐어하우스 찾기
2. 렌트 구하기
이 포스팅에서는 호주에서 쉐어하우스를 찾는 방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호주 쉐어하우스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사항
1. 호주에서는 일반적으로 2주일치 렌트비가 보증금(호주에서는 bond 본드라고 부름)이다.
2. 매주 같은 요일에 집주인에게 1주일치 렌트비를 낸다.
가끔 fortnightly(2주마다) 렌트를 내길 원하는 집주인도 있음.
*한국의 월세처럼 매'달' 내는 개념이 아닌, 호주에서는 무조건 'weeek'가 기본 단위이다. 호주에서는 wage도 월급이 아니라 주급으로 받는다.
*예를 들면
$250pw라면 이사하는 날 집주인에게 본드+첫 주 렌트비를 내야 한다.
본드(2주)= $250x2= $500 + 렌트비=$250 => 총 $750
3. 다른 집으로 이사 갈 예정이라면, 집주인에게 이사 가기 2주 전에 노티스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면, 4월 21에 이사를 가고 싶다면 4월 7일에 집주인에게 통보한다.
반대로, 집주인이 나에게 집에서 나가달라고 통보한다면 똑같이 나가기 2주전에 노티스를 줄 것이다.
4. 인스펙션 : 집을 보러 가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
쉐어하우스를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
1. 플랫메이트
경험 상 쉐어하우스를 구할 때 가장 신뢰할 만한 사이트
우선 플랫메이트에 가입하고 본인의 프로필을 작성해야 한다.
프로필 사진, 자기소개, 성격(clean and tidy, socialable을 넣어서 쓰면 더 좋은듯), 일을 하고 있는지 유무, 어떤 지역, min~max 렌트 금액, 선호하는 룸 타입 등등.. 그러고 나서 검색하다가 원하는 조건의 쉐어하우스를 찾게 되면 집주인에게 인스펙션을 하고 싶다고 메시지를 보낸다.
*여기서 팁이 있다면, 집주인에게 가급적이면 성의 있고 친절하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이미 직장을 구한 상태라면, 본인이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도 좋다. (full time, part time 등)
아무래도 집주인은 하루에도 10개~20개 이상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신뢰감이 느껴지고, 렌트도 꼬박꼬박 잘 내며, 같이 살기에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사람을 tenant 후보로 고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 Facebook group
한국과 다르게 호주에서는 아직도 페이스북을 아주 많이 이용한다. 집을 구할 때 심지어 일자리를 구할 때도 페이스북이 아주 요긴하게 사용된다.
페이스북 그룹에서 쉐어하우스를 구하는 방법은, 검색창에 "지역이름+rent a room", "지역이름+sharehouse"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여러 가지 그룹이 조회될 것이다. 그 중 회원수가 높고 하루 포스팅이 많은 그룹 2-3개 정도 가입해놓고 각 그룹에 올라온 포스팅을 쭉 확인한다.
만약 관심이 가는 집을 찾았다면 집주인에게 직접 메세지를 보낸다.
*이때도 최대한 성의 있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플랫메이트와 마찬가지로 이 집주인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그룹에 올라온 포스팅에서 맘에 드는 쉐어하우스를 찾지 못하였다면, 해당 그룹에 직접 글을 올리는 방법도 추천한다.
어떤 조건의 방을 구하고, 가격대, 위치, 기간 등등 을 적어서 올리면, 집주인들에게 코멘트나 메시지로 직접 연락이 올 것이다.
Gumtree는 호주에서 약간 벼룩시장의 느낌처럼 물건을 사고팔 때나 심지어 채용 공고 등 잡다한게 많이 있는 사이트인데,
여기서도 쉐어하우스를 구할 수 있다.
realestate를 클릭, "room for rent","single room","share house","room rent" 등등 키워드로 검색하면 된다.
4. 한인 사이트
한인 쉐어하우스를 원한다면 한인 사이트에서도 찾을 수 있다.
퀸즐랜드의 경우 대표적인 한인 사이트는 퀸즐랜드비전, Sun브리즈번, Sun골드코스트이다.
5. 인맥
한국에서 인맥이 중요하지만, 이 넓은 땅덩어리의 호주에서도 인맥이 아주 중요하다.
주변 친구, 코워커를 통해 집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주변 친구나 코워커를 통해서 집을 구하는 것 같다. 가장 안전하고 믿을만하다.
오지 쉐어를 원한다면, 플랫메이트, 페이스북그룹, 검트리
한인 쉐어를 원한다면, 한인 사이트를 참고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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